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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물회]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12. 테를지 국립공원 2일차 + 징기스칸 동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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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물회]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12. 테를지 국립공원 2일차 + 징기스칸 동상

맛있는물회 2020. 12. 6. 00:59

12. 테를지 국립공원 2일차 + 징기즈칸 동상

 

그렇게 테를지 국립공원 게르에서의 하루가 지났다.

그날 밤에 막 엄청 추웠는데도 이불 가져와서 바깥 초원에 누워 별 구경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저 쪽이 어두워서 더 잘 보여! ' , ' 추우니깐 이불 가져와서 누워있자!'

엄청난 하늘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때의 상황은 종종 생각날 것 같다.

 

 

다음날은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집으로 가는 날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아주 유명한 '징기스칸 동상' 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동상있는 곳을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징기스칸 동상이 있는 곳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 답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먼저 유명한 독수리 팔에 얹히기!

생각보다 엄청 컸다!!

나는 사실 좀 돈 아깝다고 생각해서 건너뛰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사진 찍는게 다 남는건데 해볼 걸 이라는 생각이 든다 ^^

 

날개 펼치는 사진도 있는데 꽤 늠름한게 역시 독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활쏘기 체험도 있었다! (체험인가..? 내 돈 내 산 인데ㅎ   어쨌든 )

 맨첨에 해보고 너무 재밌어서 한번 더 했다 ㅎㅎ

사실 활쏘기는 어디서나 해볼 수 있었지만, 활이랑 과녁 그리고 배경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내가 언제 또 몽골 초원에서 활을 쏴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있다.

 

나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몽골친구들이 말을 워낙 잘타길래 '너희 그럼 진짜 달리는 말 위에서 활 쏠 수 있어?' 라고 물어봤었다. 

그랬더니 " 당연하지!라는 친구의 대답...

정말 옛날 조상들의 모습 (책 , 티비에서만 봤던..)이 가능한 거였구나... 

대단하다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징기스칸 동상앞에서 한 컷! (초상권을 위하여...!)

 

 

 

 

가는 길 휴게소

 

집에 가는길에 배가 고파서 휴게소에 들렸다.

역시 휴게소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휴게소는 아니다 ㅇㅅㅇ

 

위에 사진처럼 게르있고 먹을 것들 몇개 파는 곳이다!

내 사랑 호쇼르와 몽골 우유

전날 테를지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먹었던 호쇼르가 너무 생각나서 호쇼르를 또 먹었다. ㅎㅎ

호쇼르는 몽골 음식인데 음,, 소고기, 양고기가 들어간 빈대떡? 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둥글게 생긴 밀가루 반죽안에 소고기 아니면 양고기를 듬뿍 넣고 기름에 튀기듯 구워내는 음식이다.

 

전날 먹었던 호쇼르는 금방 만들었어서 그런지 엄청 바삭하고 맛있었다!!!

그래서 또 먹었는데....

먹었는데...??

 

너무 맛없었다 ㅎㅎㅎ

호쇼르가 엄청나게 기름을 머금고 있어서 느끼했고 눅눅해서 별로였다...ㅜㅜ

 

그래도 배가 고프니깐 몇개 주워먹었다.

 

옆에 하얀 음료는 몽골 우유? (맞나..?) 인데 일반적인 우유랑은 달랐다.

엄청나게 고소했다. 우유가 아닌가.. 사골 국물 같은 느낌??

 

 

마지막은 뭔가 좀 맘에 드는 사진..!

사진 찍을 때 딱 비가 내리는 타이밍이었는데 꽤 근사했다.

 

그렇게 알차고 흥미진진했던 테를지 1박2일 여행은 막을 내렸고 또 다시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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