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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물회] <사피엔스> 18. 끝없는 혁명

맛있는물회 2020. 6. 8. 14:27

<사피엔스> 18. 끝없는 혁명

 

 

 

* 자원과 자연의 반비례

 

산업혁명을 통해 인류는 에너지를 자원으로 전환하고 상품을 생산하며 자본주의와 소비지상주의를 이끌어 왔다. 

인류는 숲을 베고 수십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철로 그리고 거대도시들을 건설해왔다. 하지만 이에 따라 자연의 생태계는 파괴되어 왔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70억명의 사피엔스가 살고있다. 지구상의 모든 가축의 무게를 잰다면 약 7억톤에 달한다. 이에 반해 모든 대형 야생동물들의 무게를 잰다면 약 1억톤에 미치지 못한다. 이것의 의미는 사피엔스가 정말 지구를 접수했다고 볼 수 있다. 

유발하라리는 17장에서 주장했듯이 자원의 무한성을 이야기한다. 현재 인류의 지식이 부족해서 모든 자원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뿐이지, 인류의 지식이 늘어나게되면 자원은 무한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쟁이 발생되고 있다. 인류의 지식은 정말 꾸준히 증가할 것인가? 과연 안일하게 미래의 자원을 생각해도 되는 것일까?)

유발하라리는 자원의 무한성을 주장하는데 반해, 생태계에 대해서는 유한함을 주장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사피엔스 자신들이 많은 종을 멸종으로 몰아넣고, 지구온난화, 해수명 상승 등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 파괴'라고 일컫지만 파괴가 아닌 '변형'이라고 이야기한다. 

소행성 충돌로 인해 공룡들이 멸종하면서 포유류가 번성할 수 있었듯이, 현재 사피엔스가 주도하는 자연변화로 인해 새로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 부분에서는 유발하라리는 자연적인 요소보다는 정부와 현대산업에 초점을 맞춘다. 

유발 하라리는 단지 도입부에서 자연 보호에 경각심을 가지자 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 산업혁명이 만들어온 표준 시간

 

사피엔스는 자연의 변덕으로 인한 영향은 점점 더 적게 받게되었지만 현대 산업정부의 명령에는 점점 더 많이 복종하게 되었다.

전통 농업을 해오던 인류들은 시간이라는 개념이 현대와는 달랐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계를 본다. 대부분이 제시간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통 농업을 하던 사람들은 우기와 수확기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시간은 물론이고, 지금이 어떤 연도인지는 관심이 없었다.

(정말 그랬을까? 그렇다면 동양권의 달력은 왜 있었을까. 정말 농업만을 위한 것이었을까?)

 

획일적인 시간이 나타난 것은 영국이 먼저였다.

산업혁명이 발발하면서 모든 사람들은 정확한 시간표를 준수해야만 했고 지각하게 되면 해고될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시간표 체계가 확산된 결정적 고리는 이를 위한 대중교통의 생성이었다. 노동자들이 정확한 시간에 일자리에 도착하게 하기 위해 기차와 마차는 출발시간이 정해지게 되었고 점차적으로 많은 기관들이 그리니치 천문대 표준시에 맞추게 되었다.

마침내 1880년 영국 정부는 영국의 모든 시간표는 그리니치를 따라야 한다는 법률을 제정했다.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한 나라가 국가 시간을 채택한 경우였다.

 

즉, 산업혁명을 통해 현대의 시간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 산업혁명으로 인한 공동체의 붕괴

 

산업혁명은 인류사회에 여러가지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예를들면 도시화, 민주화, 농민의 소멸 등.

그 중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족과 지역 공동체가 붕괴된 변화는 우리에게 매우 크게 다가왔다.

1백만여 년 전부터 인류의 지역 공동체와 가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불과 2세기만에 이러한 공동체들은 산산이 부서졌다.

그들의 대부분의 기능들은 국가와 시장에게 넘어갔다.

(정말 이전의 공동체 사회들은 꾸준히 유지되었을까? 일반화는 아닐까?)

 

과거 마을의 삶에는 많은 거래가 있었지만 지불이 뒤따르는 경우는 드물었다. 물론 시장도 일부 존재했지만 그 역할은 제한적이었다. 이들 대부분의 필요는 가족과 공동체의 보살핌으로 충족되었다.

(과연 시장이 제한적이었고 이웃 즉, 공동체 소속원들끼리의 거래가 없었을까?)

 

과거 오토만 제국과 중국의 명 제국은 국가의 권력을 더 작은 규모의 공동체(가족 등)에 위임하여 국가를 운영하였다. 즉, 국가는 보스 중의 보스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지난 2세기에 걸쳐 완전히 바뀌었다.

산업혁명은 시장에 막대한 힘을 부여하였고 국가에는 새로운 통신과 수송 수단을 제공하였다.

 

이렇게 국가와 시장은 개인에게 강한 힘을 제공하였고 개인들은 더이상 소규모의 공동체에 얽메일 필요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시장은 성장해갔고 공동체사회의 결속력은 약해져갔다. 

이에 따라 소외된 개인으로 구성된 국가와 시장은 강력하게 결속된 국가와 시장에 비해 훨씬 더 쉽게 개입할 수 있었다.

(개인이 국가와 시장에 휘둘리고 있다. 그렇다면 결속력있는 사회가 우리에게 더 이로운 것일까?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 상상의 공동체

 

지난 2세기 동안 친밀한 공동체는 없어지고 그에 따른 공백을 채우는 역할은 상상의 공동체가 맡게 되었다.

 상상의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국민과 소비 공동체이다.

(하지만 이전에 이야기했던 여러가지 상상의 공동체 (종교, 기업 등)은 중요하지 않게 된건가?)

 

소비지상주의와 민족주의로 우리는 수백만 명의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공동체에 속해있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우리 한국인들은 한국이라는 국가의 존재를 믿고, 태극기를 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고, 단군신화나 여러 탄생 신화를 거듭 이야기한다. 또한 한국이 위기에 처하면 함께 힘을 합쳐 도우려 한다.

 

 

전통적으로 사회질서는 단단하고 변화지 않는 어떤 것이었다. 

현대 이전의 과거 지배자들은 주로 전통적 질서를 수호하겠다, 또는 잃어버린 황금시대로 돌아가겠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지난 2세기 동안의 정치에서 지도자들은 구세계를 파괴하고 더 나은 것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한다.

 

"프랑스 혁명은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찰스 디킨스-

이 말은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그것이 불러온 시대 전체에 대해서도 맞는 말일 것이다.

 

 

 

 

 

* 제국의 은퇴

 

유발 하라리는 1945년 이후 제국들이 평화롭게 은퇴를 하였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간디와 영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주의에 수 많은 칭송이 바쳐지고 있지만, 적어도 그 칭송 중 일부는 대영제국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 인도인들은 오랫동안 격렬하게 폭렬적으로 저항했지만, 영국의 통치가 종식될 때 델리나 캘커타의 거리에서 영국군과 싸울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든 생각이, 과연 제국이 평화롭게 종식된 것이 영국의 배려 때문이었을까? 인도에서 간디와 같은 비폭력주의자들이 열심히 운동해서 생긴 결과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 대부분의 제국들(소련, 영국,프랑스 등)는 평화롭게 제국을 해체하였고 여러 독립국가들이 탄생하였다. 이러한 독립국가들은 서로 다른 나라를 정복하려고 처들어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국제 정치에서는 "인접한 두 정치제 사이에는 1년 내로 한쪽이 다른 쪽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만한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반드시 존재한다" 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오늘날 인류는 이러한 법칙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평화가 존재한다고 유발하라리는 주장한다.

(과연 경제, 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력이 없는 전쟁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것도 진정한 평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전쟁의 위험이 줄어든 이유

1. 전쟁의 대가가 극적으로 커졌다.

- 핵무기는 초강대국 사이의 전쟁을 집단 자살로 바꾸어 놓았다. 또한 단순히 군대의 힘으로 세계를 지배한다는 시도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2. 전쟁의 비용이 치솟은 반면, 이익은 매우 작아졌다.

- 오늘날 부는 주로 인적 자본과 조직의 노하우로 구성된다.

- 미국의 캘리포니아를 예로 들 수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자산은 실리콘 벨리와 할리우드이다. 만약 다른 나라가 캘리포니아를 처들어간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캘리포니아의 가장 큰 부는 실리콘 벨리의 엔지니어들과 할리우드의 대본가, 감독 등의 머릿속에 있다.

- 평화는 어떤 것보다 큰 수익을 안겨준다. 경제체제에서 다른 국가간의 교역과 투자는 매우 중요해졌다. 평화는 국가에게 훌륭한 이익을 남겨준다.

 

3. 세계 문화 인식의 변화

- 과거 사람들은 전쟁을 긍정적으로, 또는 필요악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대 사람들은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악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고리는 전쟁에 새로운 장애물을 만들어 낸다.

 

 

 

 

 

 

 

 

 

 

 

 

 

 

정리 및 의문



산업혁명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켰는지에 대한 질문


변화가 전면적으로 발생했지만, 중요한부분

1. 새로운 시간관념
**
생산이 공장제 생산시스템으로 바뀜.
-> 분업시스템
이전 농업 생산 시스템은 날씨에 따라 유동적이었다. 농번기에 바쁜 생활을 보냈다. 하지만 공장제 생산시스템은 대량의 설비시스템으로 한 장소에서 여러 노동자들로 대량 생산을 함.
공장제 시스템이 표준 시간과 연결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 기계는 24시간 돌아간다. 이를 맞추기 위해 교대 근무가 탄생.  만약 표준 시간이 없었다면 교대 근무가 이루어 질 수가 없다.

시간관념이 선진국을 대표하는 것이다.
산업화를 겪고 있는 나라는 시간에 대한 문제를 겪는다.
문화 지체현상




2. 가족 공동체 중심의 삶이 국가와 시장이 중심으로 변함.
그 이전단계의 인류의 삶과 많은 것이 변화했다. 

전통적인 사회에서 개인은 약한 개인이었지만 현재 국가와 시장이 중심이 되는 세상에서 개인은 약한 개인과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강한 개인이다. 
(개인의 자유, 개성이 존중됨) -> 근대적 주체
과연 약한 개인, 강한 개인으로 구분하여 이야기하는게 맞을까?
->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의 마케팅?)

가족이 정서적인 차원에서만 의미가 있다? 여기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가족이 어떤 차원에서 개인의 삶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칠까?
-> 시장관계가 개인의 미래를 결정한다. 현실적으로는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가족 관계가 개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모의 경제력이 자식에게 대물림된다.

중국의 보갑제

ex) 중국의 봉건제도는 큰 변화없이 2000년간 유지되었다. (왕조는 바뀌었지만)
그런데 현대인의 삶은 몇년 만하더라도 수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다 (아주 빠른 속도의 변화 -> 정상적인 상태)
과거에는 급격한 변화가 비정상적이었다. 



3. 과거에는 수많은 전쟁이 이루어졌다.
산업혁명 이후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전쟁을 통한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큼.
권력자들이 전쟁보다 평화를 원함.
세계 제국이 탄생하고, 보편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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