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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담슈타트 교환학생] 17/03/2020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위기 본문
[독일 교환학생 일기]
17/03/2020
담슈타트 Herrngarten에서 coldplay "Hymn for the weekend" 들으며 쓰는 글
집을 떠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한 주간의 아이슬란드 & 프랑크푸르트 여행. 담슈타트에서의 3주 생활.
2월달에 유럽으로 왔을 때는 아 코로나 여파가 심해지기 전에 잘 나왔다 라는 생각을 했다.
딱 2주 후 아시아 대륙이 아닌 다른 대륙들에도 엄청난 속도로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다.
코로나 여파로 아무것도 안하기 시작한지 3일 쯤 된것 같다. 몇 몇의 교환학생 친구들은 자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나와 다른 친구들은 남기로 결심하였다.
코로나, 분명히 무서운 질병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독일의 풍경.
히히 너무 아름답기만 하다.
사람들을 안찍어서 그렇지 평일 오후에 정말 일반적인 하루 처럼 사람들은 칠링하고 있었다. 시내 또한 평범한 하루처럼 사람들이 많았고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현재 감염자 수는 한국을 뛰어넘었고 독일의 인구 또한 한국보다 조금 더 많음.)
우연히 알게된 독일 인 몇명에게 의견을 물어봤다.
"Mir ist egal Leute sterben so wie so... Und alle sind einfach zu dramatisch. Ich bin ruhig... Mir sagt kein Ding... Corona ist ja schlimm aber nicht so schlimm..."
요약하면 딱히 심하게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이 너무 과하게 반응한다. 라고 대다수의 독일 젊은이 들은 생각한다.
또한 외국에서 온 다른 교환학생들에게 물어봐도 거의 비슷한 의견이다. "감염자들의 수를 본다면 많아 보이지만 퍼센트로 변환하면 1프로도 안되는 아주 작은 숫자이다.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다" 라고 말을 하곤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의 카페나 여러가지 글을 보면 "독일 젋은 사람들이 무식하다", "왜 이렇게 안안일한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내놓는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20~30대의 치사율만 봤을 때는 전혀 문제될 것 없지만 노인의 경우는 다른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 과학적인 팩트를 가지고 나에게 확실하게 이야기 해주었으면 좋겠다. 아직 확인된 것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 서양의 온도 차가 확실한 것 같다.
하지만 또 사람들이 대처하는 방법을 본다면 참 신기하다.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진 현재 내가 사는 작은 도시인 담슈타트에서도 몇몇의 사람들은 위생장갑을 끼고 돌아다닌다. 또는 손 청결제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손을 닦기도 하고 헬스장에서는 휴지를 손에 쥐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
반면 마스크를 낀사람은 거의 찾기 힘들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의 대처법은 마스크가 기본이다. 안 쓴사람을 찾기 힘들다.
지금 공원에서도 얼굴 탈 까봐 그늘을 찾고 햇볕을 가리는 나와는 달리 그런 부분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서양 사람들.
참 신기한 현상이다.
이런 부분을 생각한다면 참 신기하다. 우리는 하나의 지구촌에 살지만 매우 다른 환경에서 사는 것 같다.
어쨌든 가장 슬픈 부분은 내일부터 헬스장이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글인 줄 알고 찍어와서 해석했는데,
"만약 너가 약해서 그 무게를 들 수 없다면, 우리한테 개인적으로 말해라 그럼 우리는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넵.. 친절한 우리 독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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