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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물회
[LG 글로벌챌린저] 끝나지 않은 LG 글로벌챌린저, 그리고 시상식 본문
2019-10-31
아침 6시 기차를 타고 마곡나루역 LG 사이언스 파크로 향했다.
약 10개월 가량을 열심히 달려온 우리였기에 기대를 전혀 하지않았다고 말은 못하겠다. 나름 매일매일 만나서 보고서 작성하고, 열심히 토론하며 진행했기 때문에 사실 수상에 대해 조금의 기대는 있었다 ㅎㅎ
리허설 후, 추가결과물 전시회에 간 우리는 엄청난 충격을 먹었다. 높은 퀄리티의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은 팀이 꽤 있었고 우리팀은 사실 보여줄 수 있는게 인증제도 뿐이었다. ㅜㅜ
이때 이후로 수상에 대한 기대를 좀 내려놓았다는 ^^7
결과적으로 LG 글로벌챌린저 25기에 선정되고 미국으로 탐방을 다녀온 우리팀과 모든 대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싶다. 정말 힘들고 지친 여정이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겪어본 우리 팀이기에 모두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상 발표가 날 때 수상한 팀의 기쁜 표정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멋진 모습이었다.
사실 이렇게 수상못해도 난 만족해! 라는 자기위로로 끝내고 싶진않다.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어떻게 했으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2019년 대학교 3학년 때는 뭘 했지 라는 질문에 LG 글로벌챌린저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끝까지 달려와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지치고 힘들었지만 계속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나에게도 칭찬을 해주고 싶다.
이제 공식적인 LG 글로벌챌린저의 행사는 모두 끝이났다.
오는 1월에 모든 기수를 대상으로 하는 홈커밍데이를 앞두고 있다. 기장님이 정말 열심히 기획하시는 것 같았다. LG 글로벌챌린저를 통해 만난 모든 사람들이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PS.
나의 주관적인 의견
이번 25기 글로벌챌린저의 수상 팀은 대부분(거의 모든)이 이공계 즉, 어떤 실험이나 주제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주제를 가진 팀들이었다. 우리 팀은 초반에 주제를 정할 때 어떤 새로운 솔루션의 아이디어를 제시한다기 보다는 어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로 접근을 하였다. 그래서 철학적인 주제를 잡게되었다.
내년 26기에 지원할 분들은 이런 부분도 꽤 고려를 해야할 것 같다. 단순히 가이드라인이나 인증제도처럼 문서차원에서 보여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구체화를 통해 하드웨어적 요소를 제작하여 추가결과물에 더하는 것이 엄청난 이점을 가져올 것 같다.
Una sonrias no necesita idiomas
웃고 살자 ㅎㅎ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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